매니지먼트 - 피터 드러커
"만약 고교야구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이라는 책을 읽고 난 뒤 피터 드러커에 대한 저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경영의 아버지라고 불려왔던 것은 알지만, 그가 써놓은 책을 읽으며 그의 지식과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였습니다.
그가 쓴 책 중 대중에게 유명하기도 하고, 소설에서도 언급되었던 "매니지먼트"는 하나의 경영 교과서를 보듯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 책을 단순히 기업의 경영에 관련된 책이라 생각하였는데, 작게는 개인부터 크게는 하나의 사회까지 매니징(관리)이 필요한 모든 대상에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원리를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하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고 중요한 내용 중에서 어떤 내용을 공유해 드릴까 생각하다, 매니저의 자질이라는 부분에 대하여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인사 관련 업무, 직무 등 모든 것들은 트레이닝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매니저의 자질은 배울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그 자질은 바로 "성실함/진지함" 입니다.
성실하고 진지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건 자신이 관리하는 부분에 대해서 '무엇'이 옳은지만 생각하지, '누가' 옳은지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책에서는 설명되어 있습니다.
말로는 엄청나게 쉽게 들리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이것이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란 걸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매니저로서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속한 조직이 잘 움직여 성과를 낼 수 있게 노력하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매니저는 무수히 많은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작게는 적임자를 찾는 일부터, 크게는 중대한 비상대책까지 흐르는 물이 원하는 곳으로 흐를 수 있게 수시로 지켜보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면 엄청난 통찰력으로 무엇이 조직의 미래에 좋은지 수시로 판단하여야 하고, 결단을 내려야 하는 이 과정은 절대 쉽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열망을 갖게 한 책,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