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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Zero to one - Peter Thiel

스타트업의 대부, Paypal 공동 창업자, Facebook의 첫 벤처 투자자. 

 

Peter Thiel, 그의 업적은 실리콘 밸리에서는 이미 살아있는 전설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그를 따라 하려는 무수한 인재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의 책, "Zero to One"은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혹은 스타트업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위하여 쓰여진 책이라고 익히 들었다. 특히, 실리콘 밸리에 거주하는 수많은 벤처 투자자들의 성경 같은 책이라고 들어왔고, 실제로 읽어보니 내가 만약 거기에 거주한다면, 이 책을 머리맡에 두고 달달 외우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 또한 해보았다. 

 

사실, 책의 모든 부분을 완벽히 이해했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사회 초년생에다가, 사업을 해본 경험 또한 없으니 이것이 중요해 보이긴 하나 어떤 말인지 정확히 캐치 하지 못한 부분들이 확실히 존재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은 실리콘 밸리의 예비 사업가들 혹은 한창 사업이 진행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이다 보니, 확 와 닿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할 때 고려해야하는 많은 부분들이 우리가 무엇을 처음 시작할 때에 적용할 수 있는 지침서 같은 작용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 또한, 부제로 "Notes on Startups, or how to build the future."을 적어놓았으니, 꼭 사업적인 것이 아니어도 미래를 준비하는 모두에게 읽기를 권장하는 듯하였고 실제로도, 많은 부분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은 스타트업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권장 도서가 되었는 것 같다. 


 

1. Start doing things that nobody has done before.

 

2. Be a Salesperson, but don't be looked like one.

 

3. Find things that make you different from others. 

 

 


2번을 읽고, 저게 어떻게 우리 같은 일반인에게 적용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Peter Thiel 은 결국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Sales (영업)에 가깝다고 말을 하였다. 직장을 구할 때,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유능하고 이 돈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 자기 PR을 하고, 경쟁자를 이기며 취업에 성공한다. 자기 PR 자체가 영업 행동 중 하나인 것이고, 이 처럼 Sales의 개념은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해 왔던 것이다.

 

따라서, 팔고자 하는 대상 자체도 좋은 퀄리티를 요구 하지만, 그것을 듣는 사람이 거부감 없이 포장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1번, 3번은 많이 들어왔던 말들이니 부가적인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하다.) 

 

내가 이 책을 접한 것은, 내 대학원 시절이었던 것 같다. 누가 책 모임에서, 이 책을 언급하며, 남들이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때 당시, 창업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고, 직장을 구하는 데 집중한 나머지 귀중할 수 있었던 그 말을 흘려보낸 것을 지금에서야 후회한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이 기업가 정신을 어떻게 내 삶에 녹여낼지 고민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