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로 찾아뵙습니다.
휴가로 자리를 조금 비웠더니,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네요 ㅠㅠ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닉 수재니스가 지은 언 플래트닝: 생각의 형태입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모든 페이지가 만화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어려운 철학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시각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보다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책의 제목인 Unflattening의 의미를 궁금해 하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과거에는 한 방향 즉 평면적인 모습만 인지 했다면, 이후에는 다차원적인 구조로 다양한 관점으로 보게 되는 과정을 Unflattening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책 내용 또한, 하나의 관점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관점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소름이 돋았던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지만, 저의 필력이 따라가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꼭두각시가 하나 있다. 그 꼭두각시는 3차원의 세계를 살지만, 평면적인 세계를 사는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 꼭두각시의 일상은 규칙적이며 같은 일의 반복이다. 그런 같은 일상이 매일 반복되는 와중에 작은 변화가 하나 찾아옵니다. 바로 애벌레를 발견하고 관찰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그 애벌레의 존재는 꼭두각시가 익숙하게 여기던 모든 것들을 크게 흔들어 놓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애벌레가 말을 걸어옵니다. "넌 누구니?" 그리고 애벌레는 몸을 반으로 접고 거꾸로 매달립니다. 그렇게 꼭두각시가 보던 세상 또한 뒤집혔고, 자신을 옭아맸던 줄을 봅니다.
그리고 작가는 그 밑에 이렇게 적어놓습니다.
"철학은 놀라움과 함께 시작된다" - Alfred North Whitehead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데, 정말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 나는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세계관에 강요 받아 남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아직도 이 질문에 대한 답들을 찾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제시하는 방향에서 제 질문들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각자 인생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 보는 시각을 가져야, 진정한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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