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전 소설은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하여 리뷰를 남겨 볼까 합니다 ㅎㅎ
여러분은 언제 이 소설의 존재를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추천 도서라며 독서를 강요받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마다, 읽긴 했지만, 이게 그렇게 까지 대단한 소설인가 라고 의문했던 것이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큰 이 시점에서 읽어보고, 그 당시 상황에서 생각을 해보면,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제가 생각하는 의미보다 훨씬 크지 않을까 라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부유한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자신만이 부모님과 사회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진 17살 어린 소년의 이야기는 나이가 훨씬 많은 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작가는 돈 혹은 물질이 인간의 본질적인 행복을 채워준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건 아닌거 같아"라고 말하는 듯하였습니다.
직장인이 된 저도, 가끔 돈이 더 많았으면 자유롭게 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부유한 소년의 방황을 묘사하면서, 물질만능주의가 정말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것의 답은 아닌 것 같다는 점을 부각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부분은, 작가가 제목을 본 내용에서 언급한 부분이, 그가 생각하는 이상과 제일 부합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호밀밭에서 놀고 있는 나보다 작은 아이들 사이에서, 그들이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게 지키는 파수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저는 주인공 자신 같이, 정해진 길과 맞지 않다는 생각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의미가 아녔을까요?
작가의 전기를 잠깐 보니, 작가 또한 아버지가 고기 수입 사업을 이어받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분명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도살장의 모습을 혐오한다는 이유로 다른 커리어를 찾아 나갑니다.
이 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돈 혹은 사회의 기대치가 자신의 삶의 목적이 아니고, 자기의 심장이 뛰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작가 본인의 이야기라면, 이 책을 씀으로서, 자신의 목적을 이룬 것 같네요 ㅎㅎ
여러분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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