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 풍차에 도전한 자만이 돌을 던져라
친구에게 톡이 왔다.많이 힘든가 보다.우는 이모티콘과 한숨 섞인 메시지.“회사 다니기 너무 힘들다.너는 좋겠다, 회사 안 가도 되잖아.” 순간, 나도 모르게 멈칫했다.회사에 안 가면 안 가는 대로,생기는 부담이 어디 한두 개인가.하지만 그 말에 담긴 감정은, 이해가 간다. 우리 모두,자신이 가지지 못한 걸 부러워하는 본성 속에 사니까.나도 그 친구가 매달 따박따박 받는 월급이 부럽다.아마 그 친구는, 내가 그런 걸 부러워한다는 걸 상상도 못 하겠지만. 나는 웃음 이모티콘 하나만 툭,그리고 물었다.“요즘 뭐가 제일 힘들어?” 사람 일이라는 게 그렇다.딱 하나만 문제 되는 경우는 드물다.여자친구와의 갈등,부모님과의 오해,직장에서의 스트레스,쌓이고 쌓여 결국 임계치를 넘는다.그리고, 친구의 말.“이 나라는 정..
2025.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