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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체6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과 편도체 안정화 (ft. 내면소통 10장) 어느덧 10장째를 맞이한 내면소통.그냥 한번 읽고, 하루 정도의 시간을 지내고 다시 밑줄 친 부분만이라도 읽으며 정리하는 그 과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물론, 내용 자체도 훌륭하여 그냥 읽어도 좋지만, 정리하려는 마음으로 읽으니 또 다른 관점을 많이 배울 수 있었거든요.이러한 과정을 오늘 언급할 '알아차림'과 '자기참조과정'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편도체 안정화의 핵심내면소통의 결론은 과장하여 "편도체를 안정화시키자"가 될 것 같습니다.그리고, 그것의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전전두피질의 활성화가 되는데,전전두피질은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는 자기참조과정을 할 때 가장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자신이 처리하는 정보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하지만.. 2025. 7. 10.
내가 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할 때 (ft. 내면소통 8장) 내면소통 제8장부터는 본격적으로 편도체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기 시작합니다.여기서는 구체적인 방법이 아닌,왜 그 방법들이 효과적일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부정적 감정의 본질: 두려움우선 책에서 언급한 것 중 놀라운 사실 하나는 "뇌과학적으로 볼 때 부정적 감정은 단 하나다"라고 말한 부분입니다.그리고 그 부정적 감정의 본질은 두려움(불안감 혹은 공포)이고,나머지는 두려움의 다른 모습들인 것이죠. 사실 감정이란 것을 우리는 많은 형용사를 붙이며 표현하곤 하지만,뇌과학적으로 자극을 주는 감정은 부정적 감정뿐이라고 합니다.나머지 우리가 생각하는 긍정적 감정은 어떻게 보면 부정적 감정을 통해 느껴지는 대비되는 감정에 더 가까운 것이죠. 그렇지만 그 어떤 것도 본질.. 2025. 7. 5.
대화의 시작은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ft. 내면소통 7장) 내면소통을 이끌어내는 뇌의 중요 기능들을 이때까지 살펴보았다면,7장부터는 내면소통 자체에 대해 조금 더 깊게 파고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우리가 흔히 소통이라고 생각하면, 대인과의 소통을 떠올리는 것이 대부분입니다.하지만 그러한 소통마저도 내부에서 일어나는 소통이 먼저 일어난 후에야 가능한 소통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즉, 대인 소통은 내부 소통의 특수한 형태라는 것이죠.뇌는 말하기와 듣기를 구별하지 못한다그에 대한 근거로 저자는 우리가 언어를 발화할 때의 뇌 상태를 제시합니다.우리의 뇌는 말하는 것과 듣는 것에 대한 구별이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즉, 내가 듣는 것은 동시에 내가 말하고 있다고 착각하고,내가 말하는 것은 동시에 듣고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 2025. 7. 4.
이유 없이 몰려오는 통증은 당신의 생각이 만들어 냈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o-QyroDdwZI [뇌과학 M1.2] 우리의 뇌를 알아야 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살아가는데, 갑자기 통증이 밀려옵니다.그 통증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당신은 다음 행동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자동으로 처리되는 모든 과정들 속에서,뇌는 익숙한 방식으로 모든 것을 처리합니다. 만약 그 패턴이 당신을 돕는 방향이 아니라면,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 7. 1.
우리의 뇌는 애초에 합리적으로 정보를 처리하지 않는다 (ft.내면소통 5장) 안녕하세요,오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얼마나 합리적이지 않은지,그리고 그 합리적이지 않음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가추법이라는 낯선 논리내면소통 5장에서 핵심을 짚으라 한다면, 저는 가추법(abduction)에 대한 소개 부분을 고르고 싶습니다.귀납법, 연역법은 그래도 들어보긴 했지만,가추법은 굉장히 생소합니다. 그런데 이 가추법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더 관심이 가기도 합니다.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에요.우리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도 이 가추법에 가깝다고 하니,더 이해하면 어떻게 보면 우리의 해석 방식을 hacking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 가지 논리 방식의 차이우선 연역, 귀납, 가추법을 한번에 살펴보겠습니다.연역법:규칙: 이 주머니 안에 있는 모든 콩은 하얗다사.. 2025. 6. 30.
뇌를 알아간다는 것은 나를 알아간다는 것 (feat. 내면소통 1장) 뇌과학과 명상에 관심이 있고, 책도 나름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 저와는 연이 없었던 책,『내면소통』(김주환 지음). 사람도 그렇지만, 책도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때가 있고, 이유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책을 만약 조금만 더 빨리 접했더라면,저는 아마 이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고,반대로 너무 늦게 알았다면 조금 아쉬워했을 것 같네요. 책에는 중요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기에,제가 생각하는 주제로 나눠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주제는, ‘뇌를 왜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우리는 항상 ‘내가 누구인가’를 알려고 노력해 왔습니다.그 생각의 시작점은 철학자 데카르트의 한마디로 표현될 수 있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생각하는 존재가 자신.. 2025. 6. 23.